배가 아파 병원에 간 남성이 의사로부터 '당신은 여성입니다'란 말을 듣는다면?
이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일이 실제로 벌어져 화제다.
영국매체 더 선은 중국계 베트남 할아버지(66)가 복통으로 병원에서 진료중 의사들이 찾아와 성별이 여성이었다는 말을 전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사들은 수염이 덥수룩한 이 노인의 배가 부풀어 오른 이유가 여성계 질병인 난소낭종 때문이란 사실에 깜짝 놀랐다.
홍콩 의학 저널은 이 노인의 경우 두가지 희귀유전질환의 영향을 모두 받은 것으로 보고했다.
이중 하나는 선천성 부신과형성으로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수염이 나고 작은 음경을 지닌다.
다른 한가지는 터너증후군으로 X,Y 성염색체 이상인 것이다.
고아로 자란 이 노인은 고환이 없었으며 사춘기인 10세 이후 성장이 멈췄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들은 난소낭종이 아니었더라면 이 노인은 자신이 여성이란 사실을 모르고 평생 살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노인은 자신이 계속 남성으로 살기를 원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한편, 선천성 부신과형성은 부신과 성선의 스테로이드 호르몬 결핍을 나타내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환자는 유전적으로 남성 즉, 46, XY 핵형을 가지고 있지만 성호르몬 생산 능력이 없어 여성의 외부 생식기를 가지고 있다.
또한 터너증후군은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달리 온전한 X 성염색체가 2개 있어야 하는데(46,XX), 이 염색체 중 1개 또는 일부분이 소실되거나, 염색체 모양의 이상이 자궁 내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 2500~3000명 중 한 명꼴로 터너증후군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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