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첫 다승자가 탄생했다.
제주도의 궂은 날씨에도 챔피언의 샷은 흔들리지 않았다. '부산 갈매기' 김보경(27·요진건설)이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탄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 2타를 줄인 김보경은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이븐파 216타를 적어낸 최혜정(29·볼빅)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약 5년 만에 우승 소식을 전한 김보경은 상승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아울러 올시즌 KLPGA 투어에서 첫 다승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 1억원을 획득한 김보경은 시즌 상금 약 2억5500만원을 쌓아 상금 순위를 6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또 올해의 선수상인 대상 부문에서도 40포인트를 추가해 공동 4위가 됐다.
전날 2라운드는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대부분의 선수가 오버파로 줄줄이 무너졌다. 그러나 김보경은 달랐다.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첫날 공동 12위에서 단독 선두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도 독주체제를 보였다. 이날 역시 볼을 그린에 세우기 어려울 정도의 강풍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그러나 김보경은 예외였다. 김보경은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사흘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1번홀에서 출발한 김보경은 8번홀(파3)에서 우승을 예감하는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서도 큰 위기는 없었다. 이번 대회 최대 승부처가 된 14번홀(파3)을 파로 잘 넘어간 김보경은 15번홀(파5)에서 홀컵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경쟁자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챔피언조로 출발한 최혜정이 타수를 잃지 않으며 2위로 추격했지만 이미 5타 차로 벌어져 역전 가능성은 희박했다. 18번홀에서 침착하게 파퍼트를 성공시킨 김보경은 환하게 웃었다. 지난주 대회에서 김보경의 캐디를 맡았던 아버지 김정원씨는 무릎을 다쳐 이번 대회에선 캐디백을 메지 않았다. 대신 김보경은 골프장 소속 하우스 캐디와 호흡을 맞춰 우승까지 일궈냈다.
한편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1·KT)는 최종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2승을 노렸던 양수진(22·정관장)은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3위에 올랐고,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도 6오버파 222타, 공동 10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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