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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궂은 날씨에도 챔피언의 샷은 흔들리지 않았다. '부산 갈매기' 김보경(27·요진건설)이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탄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 2타를 줄인 김보경은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이븐파 216타를 적어낸 최혜정(29·볼빅)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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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홀에서 출발한 김보경은 8번홀(파3)에서 우승을 예감하는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서도 큰 위기는 없었다. 이번 대회 최대 승부처가 된 14번홀(파3)을 파로 잘 넘어간 김보경은 15번홀(파5)에서 홀컵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경쟁자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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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1·KT)는 최종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2승을 노렸던 양수진(22·정관장)은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3위에 올랐고,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도 6오버파 222타, 공동 10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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