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2013'이 9일 도전과 감동의 첫 레이스를 시작했다.
국제사이클연맹(UCI)에 등록된 13개국 20팀 140여 명의 선수들은 오전 10시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1000여명의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첫 레이스는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전북 무주 반디랜드까지 이르는 172km 구간에서 펼쳐졌다.
대회 첫날 챔피언은 4시간 16분 44초로 골인한 스바라글리 크리스티앙(남아공팀)이 차지했다. 체낀 알베르토(일본팀)가 간발의 차이로 2위로 들어왔으며 오자비 마트(홍콩차이나팀)가 3위에 올랐다.
팀 성적에서는 남아공의 MTN-Qhubeca팀이 12시간 52분 21초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의 Team NIPPO(12시간 53분 21초), 3위에는 홍콩차이나의 국가대표팀(12시간 53분 21초)이 각각 올랐다.
한국선수 중에는 이승권(서울시청)이 4시간 18분 30초의 기록으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종합우승자인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은 종합 1위에 2분 15초 뒤진 4시간 18분 59초로 골인했다. 10일에는 전북 무주에서 경북 구미까지 138.1km 구간에서 대회 2일째 레이스가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3'은 9일부터 16일까지 8일동안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대자연을 가르며 레이스를 펼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투르 드 코리아는 첫날 천안 종합운동장~무주 반디랜드(172㎞)를 시작으로 구미, 영주, 충주, 평창, 양양, 홍천, 하남 등 전국 1077.4㎞의 국토를 달리게 된다.
5구간(13일·충주)에서는 단체도로독주(TTT:Team Time Trial)가 투르 드 코리아 최초로 열린다. 3구간(11일·구미-영주)에서는 클라임피니쉬(Climb Finish:산정상골인)가 설정돼 있는 등 보다 다양한 경주방식을 도입해 도로사이클 대회의 재미를 더할 예정.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충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상징적인 지역 및 장소를 경유하는 코스 설계로 대한민국 관광과 문화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Optum P/B Kelly Benefit Strategies(OPM)이 2연패에 도전한다. 또 '2013 Tour of Japan' 종합우승팀인 팀니포-데로사(Team NIPPO-DE ROSA), 아프리카의 돌풍 엠티엔-쿠베카(MTN-Qhubeka), 최근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종합 1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등이 종합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올해도 IOC 위원 겸 국제사이클연맹(UCI) 팻 맥퀘이드 회장이 방한해 전야제와 개막식을 참관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정정택 이사장은 "대한민국 사이클의 발전과 녹색 성장을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회의 수준과 격을 지속적으로 높여 우리나라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투르 드 코리아의 개막을 축하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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