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이 맞추어지는 모양새다. 도르트문트 미스터리가 풀리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독일 언론을 통해 이적료를 이야기하며 구매에 나설 뜻을 계속 밝혔다. 한순간이었다. 6월 들어 갑자기 영입전에서 사라졌다. 대신 바이엘 레버쿠젠이 등장했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은 손흥민 영입에 거의 합의한 모양새다.
도르트문트가 갑자기 사라진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적 시장 전략의 중심축을 '공격'에서 '수비'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독일 언론은 9일 일제히 '도르트문트가 레반도프스키 지키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제안을 거절했다는 것. 미하일 조르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언론을 통해 "이번 여름 레반도프스키를 뮌헨으로 보내지 않을 것이다. 계속 레반도프스키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키 바츠케 도르트문트 회장도 "레반도프스키는 2013년 내에는 절대로 뮌헨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최종결정이다. 레반도프스키와 에이전트와도 이야기를 끝냈다"고 발표했다. 도르트문트로서는 레반도프스키 잔류에 무게 중심을 둔만큼 역할이 겹칠 수 있는 손흥민에 관심을 줄일 수 밖에 없다. 결국 '구관이 명관'이라는 선택을 한 것이다. 다만 레반도프스키가 이 결정을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이미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을 '꿈의 구단'이라고 부르며 이적을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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