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페르난데스 퀸스파크 레인저스 구단주가 최근 선수 영입을 둘러싼 갈등설에 대해 해리 레드냅 감독과 불화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감독이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며 견해차를 인정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9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웨인 브리지 영입 불발에 따른 레드냅 감독과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레드냅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수비수 웨인 브리지(32)를 영입해달라고 이달초 필립 비어드 최고 경영 책임자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비어드는 "좀 더 신중해 달라"며 승인을 거부했다.
그 사이 브리지는 QPR과 함께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레딩과 계약했다.
이에 대해 레드냅 감독은 "계속 선수 영입을 막는다면 그만 둘 수도 있다"라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구단주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해리는 감정적인 남자다. 그는 지원을 원하고 있지만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해야한다. 지난 시즌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었다. 우리를 위해 뛰고 싶은 선수를 원한다"면서 브리지가 팀에 적합하지 않은 선수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해리는 열정이 넘친다. 그렇다고 그를 비난할 순 없다. 하지만 우린 클럽의 올바른 문화를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면서 "선수가 뛰면 그만큼 임금이 나간다. 따라서 벤치에서 돈만 받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선수가 생기면 안 된다. 즉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 시즌 비효율적인 선수 영입과 운용을 뼈저리게 반성하는 듯한 뉘앙스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그러면서 "난 선수를 선택하지 않는다. 그건 내 일이 아니다"면서 레드냅 감독이 "선수 영입을 수뇌부가 가로막는다"는 식으로 발언한 데 대해 해명했다.
그는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을 가장 지지하고 후원하는 구단주라고 말하는 첫 번째 사람은 (나 자신이 아니라) 해리가 돼야 한다"면서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감독과 아무런 불화가 없다면서 최근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그는 "해리와 난 결국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라면서 "우린 같은 목표를 갖고 있으며 그것이 옳은 한 성취를 위해 정진해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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