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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괜찮다. 5할 승률에서 +2승을 유지하며 4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3위 LG와는 단 반경기 차다. 특히 시즌 초반 부진했던 타선의 응집력이 좋아지고 있고, 선수들이 지난 5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얻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롯데가 쉽게 처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거의 드물다. 다만, 롯데가 장기레이스에서 안정적인 경겨릭을 유지하려면 풀어내야 하는 숙제가 하나 있다는게 중요하다. 바로 4, 5선발 투수를 찾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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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몇년 째 4, 5선발 숙제를 풀지 못하는 롯데다. 2010년 선발진이 일찌감치 무너진 가운데 이재곤과 김수완이 혜성처럼 등장하며 선발진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는 듯 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두 사람이 이듬해 약속이나 한 듯 동반부진에 빠졌다. 송승준과 외국인 투수들 만이 꾸준하게 선발진을 이끌었을 뿐, 확실한 모습의 선발투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고원준은 급격한 구속저하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활약했던 이용훈은 올시즌 모습을 감췄다. 진명호, 허준혁 등은 매시즌 미완의 대기로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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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4, 5선발 자리를 오픈해 무한 경쟁 체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고원준, 김수완, 이재곤이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진명호와 허준혁 등에게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하며 "기회는 공평히 돌아갈 것이다. 그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결국 선수 본인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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