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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굵은 행보였다.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폭탄 선언을 했다. "최종예선까지만 A대표팀을 이끌겠다." 스스로 선을 그었다. 하지만 '시한부 감독'의 덫은 고비마다 발목을 잡았다. 갈등과 확인되지 않은 설이 끊이지 않았다.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어찌보면 고집으로 투영될 수 있지만 지휘철학도 확고했다. 타협하지 않았다. 그만의 색깔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박주영(셀타비고)과 이미 이별했고, 최종예선의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이 단면이다. 호불호가 엇갈리는 극과 극의 평가는 그가 짊어질 짐이다. 내용을 떠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그는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과 최종예선, 친선경기 등 총 13경기를 치러 7승2무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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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하루 휴식을 취한 최강희호는 13일 훈련을 재개한다. 최 감독은 이란전에서 총력전을 선언했다. "당연히 이란전은 최선을 다해야 하고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월드컵에 나가는 것과 상관없이 이란과는 항상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다. 아직 확정을 지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란은 4년 전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을 넘지 못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선제골을 작렬시켰지만 후반 36분 박지성에게 동점골을 허용,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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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한축구협회의 밀실행정으로 경질된 조광래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출발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쉽지 않은 길이었다. 최 감독도 화려한 퇴장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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