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공방전이었지만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다.
NC와 삼성이 16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올시즌 8번째 맞대결에서 12회 연장 끝에 7대7 무승부로 끝냈다.
이날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을 노렸던 삼성 이승엽도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프로야구 역사 새로쓰기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삼성전 6연패 끝에 15일 짜릿한 첫승을 거뒀던 NC는 삼성을 상대로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했다.
기선은 NC가 먼저 잡았다. 1회초 정형식의 선취점 적시타를 내준 NC는 1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모창민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와 지석훈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4-1로 달아났다.
이후 야금야금 추격하는 삼성의 강팀다운 저력이 빛났다. 5회말 모창민의 솔로포로 인해 2-6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부터 8회까지 매이닝 적시타를 만들어 내며 추격에 나섰다.
특히 8회초 1사 1, 2루에서 정형식이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역전 적시타를 치며 삼성쪽으로 승운이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모창민이 또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모창민이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지난 5월 SK전 이후 두 번째였고, 마산구장 연타석 홈런은 처음이었다.
이후 양팀은 연장으로 접어들어서도 지리한 공방전을 펼치다가 결국 승부를 내지 못했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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