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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확정짓는 순간 이란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들이 한국 벤치 앞으로 일제히 뛰어왔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모욕하는 주먹질과 제스처를 취했다. 상대에 대한 존중은 찾아볼 수 없었다. 울산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붉은악마' 앞을 껑충껑충 뛰어다니며 광란의 축제를 벌였다. 승리를 자축하는 것이 아니었다. 관중을 향해 혀를 내밀며 조롱했다. 한국 축구를 비하하고, 무시하는 행위였다. 페어플레이정신도 스포츠맨십도 망각했다. 축구를 잘하는 선수일 뿐, 신사의 스포츠, 궁극의 스포츠 축구, 세계 최고의 무대인 본선에 오를 자격이 없었다. 비신사적인 행위는 도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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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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