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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패싱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짧은 패스로 이탈리아 진영을 유린했다. 슈팅수에서 17대12로 앞섰다. 유효슈팅 역시 11대8로 우세했다. 골대도 3번이나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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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탈리아 선수들은 일본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니엘레 데 로시는 믹스트존에서 "일본은 강하고 파워풀했다"면서 "후반 23분 시계를 봤을 때 마치 200분은 뛴 것처럼 느꼈다. 이런 기분은 경험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마리오 발로텔리도 자신의 트위터에 '굉장한 경기를 펼친 일본에 축하를 보낸다. 놀라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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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자원은 큰 차이가 없다.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나선 일본의 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14명이 유럽파다. 한국은 7~8명이 유럽파다. 숫자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다소 적다. 하지만 선수 개인을 보면 다르다. 일본 유럽파의 에이스 가가와 신지(맨유)는 2012~2013시즌 6골에 그쳤다. 2011~201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14골을 넣을 당시의 플레이가 사라졌다. 스트라이커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는 올 시즌 4골에 그쳤다. 그나마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만이 러시아 무대에서 9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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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차이는 감독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감독의 임기에서 차이가 난다. 일본은 감독의 임기를 충분히 보장해준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현재까지 일본 대표팀 감독은 5명에 불과하다. 2006년 일본을 맡은 이비차 오심 감독만이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1년만에 중도 사퇴했을 뿐이다. 대부분 4년의 임기를 보장받았다. 이탈리아를 혼쭐낸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 역시 2010년 지휘봉을 잡아 3년째 지휘하고 있다.
한국 축구는 새로운 A대표팀 감독을 맞이하려 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이끈 홍명보 감독으로 굳어졌다. 홍 감독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홍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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