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별들이 모였지만 최고 스타는 이들이었다. 결혼을 앞둔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과 기성용(24·스완지시티), A매치 3연전을 치른 이청용(25·볼턴), 첫 유럽 시즌을 보낸 윤석영(23·QPR). 'Made in K-리그' 유럽파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을 수놓았다.
22일 웨딩마치를 울리는 구자철은 결혼 하루 전날 기꺼이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7월 1일 배우 한혜진과 백년가약을 맺는 기성용도 마지막 '총각파티'의 장을 올스타전으로 결정했다. 월드컵 8회연속 본선진출 미션을 달성한 이청용은 피로에도 불구하고 다시 몸을 던졌다. 전남 유소년 클럽에서 성장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한 윤석영도 뜻깊은 행사에 함께했다. 이들은 유럽에 진출한 후에도 기회만 되면 "K-리그를 많이 사랑해달라"는 바람을 피력했다. 유럽파의 올스타전 출전은 꿈의 유럽 무대를 누빌 수 있게 해준 '뿌리' K-리그에 대한 보답의 의미였다.
이들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의 내로라하는 별들 속에서 가장 반짝였다. 경기 전 소개부터 가장 큰 함성이 쏟아졌다. 전반전 벤치에 앉은 유럽파의 얼굴이 화면에 비쳐질때마다 함성이 터져나왔다. 팬서비스도 남달랐다. 몸을 풀던 중 팬들이 던져준 공에 사인을 해서 건내주기도 했다. 유럽파들이 후반 하나둘씩 그라운드에 투입되며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후반 15분 구자철이 가장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장 완장까지 찼다. 구자철은 장거리슈팅을 시도하고, 김신욱과 재밌는 몸싸움을 연출하는 등 시종 팬들을 즐겁게 했다. 종료 10분을 남기고 기성용과 윤석영이 투입됐다. 후반 27분 유럽파는 기어코 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구자철이었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웨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의 파트너는 김재성이었고, 공으로 만든 부케는 다음달 결혼을 앞둔 기성용이 받았다. 막판 이청용까지 경기장에 가세하며 재밌는 경기를 만들었다.
이들은 플레이, 팬서비스 모든 면에서 클래스가 달랐다. K-리그가 만든 유럽파 덕택에 올스타전은 더욱 풍성해졌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故김창민 감독 폭행 피의자 입열었다 "해할 의도 없었는데..유가족에 직접 사죄하고파" -
박건형, 11살 연하 ♥이채림과 결혼 "국민 도둑놈 돼"(라스) -
前 며느리 "홍서범·조갑경 연락 안 와, 잘못 모르고 뻔뻔" -
'韓 떠난' 김지수, 여행사 차리고 비연예인 삶 시작 "그간 온실 속 화초로 살아" -
배한성, '뇌 건강 악화' 3년간 투병 중..."치매처럼 행동" 딸 독설→'경도인지장애' 진단 -
르세라핌 허윤진, 한강서 꽃 꺾다 ‘벌금형’ 논란→팬 지적에 결국 사과 -
방탄소년단 정국, 취중 욕설 라방 정면돌파 "잘못 아니지만 미안" -
[인터뷰②] 정지훈 "'사냥개들' 끝으로 노출 연기 그만..배 나오고 나태한 캐릭터 원해"('사냥개들2')
- 1."떠들어라, 나는 증명했다!" 손흥민, 시즌 첫 필드골 폭발+멕시코 기선 제압까지...LA FC, 크루스 아술에 3-0 완승 '챔스 4강 보인다'[리뷰]
- 2."어디 더 떠들어봐" '에이징 커브' 질문 받았던 손흥민 '울분 분출'…'시즌 1호 필드골' 넣고 '블라블라' 세리머니 폭발
- 3.7연패 롯데, 라인업 대수술! → 노진혁 유강남 한태양이 사라졌다 [부산 현장]
- 4.초비상! 이정후 빼자마자 4연패 끝 → '한국 콜드게임 굴욕' 투수 깼다! 대체자 엔카나시온 0.313 맹타
- 5.'와이스는 한국서 46경기 선발등판' 이걸 모를 리 없을텐데, "구위는 좋은데 경험이 더 필요하다" 이건 무슨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