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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전 팬투표 3차 집계 결과 LG 트윈스 김용의(28)가 웨스턴리그 1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 57만1837표를 얻은 김용의는 47만1631표에 그친 박병호에 무려 10만표를 앞섰다. 2002년 이후 10년 간 하위권을 맴돌았던 LG가 올시즌 크게 선전을 하면서, 올스타 팬투표에 LG 팬들이 몰린 것이다. 11개 부문 모두 LG 선수들이 차지했다. 박병호도 LG 광풍에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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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로 풀타임 첫 시즌을 맞은 박병호는 지난해 6월까지 67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6리, 16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반 한때 1위를 달렸던 히어로즈는 전반기를 3위로 마감했는데, 돌풍의 중심에 박병호가 있었다. 그러나 올스타전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팬투표에서 한화 이글스 김태균에 밀린 박병호는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믿었다. 성적만 놓고보면 올스타전 출전은 당연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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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아쉬움을 내색을 할 수도 없다. LG는 그가 선수 생활을 시작한 친정팀이다. 박병호는 "LG가 워낙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불만 같은 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올해는 정말 올스타를 의식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물론, 선수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올스타전에 못 나가는 선수도 많은데 의미가 없을 수 없다"며 여운을 남겼다.
올시즌 박병호와 김용의의 성적을 비교해 보자. 지난해 홈런과 타점, 장타율 1위에 오르며 시즌 MVP가 된 박병호는 올해도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65경기 전 게임에 4번 타자로 출전해 타율 3할6리(235타수 72안타), 14홈런, 54타점, 장타율 5할2푼3리, 출루율 4할9리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 3위이고 타점은 공동 1위, 장타율 1위다. 국내 야구를 대표하는 간판 타자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김용의도 데뷔 7년 만에 신바람을 내고 있다. 59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5리(176타수 52안타), 2홈런, 22타점, 장타율 3할9푼2리, 출루율 3할5푼1리. 분명 좋은 성적이지만, 박병호의 기록에는 한참 못 미친다.
올해는 리그별로 각각 팬투표로 11명, 감독 추천으로 12명씩 뽑는다. 지난해보다 1명씩 늘었다. 팬투표는 인터넷으로만 진행하고 있고, 특정팀 팬들의 몰표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한 표만 행사할 수 있다. 예전에는 경기장 현장 투표, 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했는데, 몇몇 구단들의 의심스러운 몰표 정황이 발견돼 폐지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팀별로 골고루 뽑히는 게 바람직하지만 팬투표는 어디까지나 인기투표다. 팬들의 참여,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팬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성적으로만 뽑는다면 팬투표가 무의미하다"고 했다. 일본은 팬투표와 함께 선수간 투표를 하고 있다. 두 가지 형식의 투표를 통해 뽑힌 선수 모두가 올스타전에 나간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 수와 경기수가 많아 가능한 일이다. 일본은 올스타전을 세 차례 치른다. 양 총장은 "올스타 선정에 관해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KBO는 팬투표 기간을 지난해 41일(5월 29일~7월 8일)에서 28일(6월 10일~ 7월 7일)로 줄였다. 투표 시기를 늦춰 초반 반짝 스타가 올스타 후보로 오르는 일을 막았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다. KBO는 7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포지션별 투표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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