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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물로 올시즌 3개 리그를 병행하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K-리그 클래식 팀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FA컵은 16강전이 기다리고 있다. 38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클래식은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어느덧 15라운드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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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서는 유독 항해가 쉽지 않다. 수준 높은 경기력과 결과는 따로 놀았다. 8경기 만에 첫 승을 챙겼다. 이후 4승1무1패로 순항하는 듯 했다. 하지만 부상 암초를 만나 위기에 몰렸다. 울산에 0대2로 패하며 이들의 공백을 실감했다. 9위(승점 20)로 다시 떨어졌다. 그룹A 잔류 커트라인은 7위다. 두 개의 리그로 분리되기 전까지는 11라운드가 더 남았지만 살벌한 순위 경쟁의 연속이라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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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전에서도 데얀과 하대성 고명진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인정할 수밖에 없다. 누구도 풀 수 없다. 키는 최용수 감독이 쥐고 있다. 그의 리더십에 따라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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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 체력이 바닥날 시점이다. 뉴페이스들에게 과감하게 기회를 줘야 한다. 데얀의 빈자리는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김현성이 메울 수 있다. 그는 그동안 데얀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조커가 그의 역할이었다. 충분한 출전시간이 보장되면 달라질 수 있다. 중원의 경우 이상협을 활용할 수 있다. 올시즌 서울에 둥지를 튼 그는 ACL과 FA컵에서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정규리그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제2의 하대성'으로 불릴 정도로 축구 지능과 패싱력이 뛰어나다. 몇몇 얼굴의 변화만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 제2, 3의 옵셥이 될 수 있다.
위기에서 팀은 더 단단해 질 수 있다. 최 감독은 울산전 직후 "위기를 헤쳐나가야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올시즌 최대 분수령을 맞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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