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의 볼턴이 웨스트햄 측면 미드필더 로버트 홀(19)을 영입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볼턴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홀과 3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홀은 측면에 힘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미완의 대기다. 볼턴의 오른쪽을 책임지고 있는 이청용의 거취에 변화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영국 스포츠전문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EPL의 에버턴과 선덜랜드가 이청용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에버턴 감독과 파올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이 새로운 선수 구성을 위해 이청용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볼턴이 곧바로 대응했다. 구단 관계자는 볼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덜랜드와 에버턴과 어떤 접촉도 없었다. 에이전트의 주장일 뿐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위건 사령탑 시절부터 이청용을 강하게 원했고, 스토크시티와 리버풀도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청용은 2015년까지 볼턴과 계약돼있다. 더기 프리드먼 볼턴 감독이 이청용을 핵심 선수로 지목했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열쇠는 여전히 볼턴이 쥐고 있다. 관계자의 말대로 이청용과 볼턴의 계약기간은 2015년 여름까지다. 볼턴은 이청용의 이적료로 최소 700만파운드(약 122억원)를 책정해 놓았다. 적지 않은 이적료라 A급 구단이 아니면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다.
볼턴은 올시즌 EPL 승격을 위해 '올인'을 선언했다. 홈페이지 대문에는 이청용의 얼굴을 내걸었다. 이청용은 내심 이적을 희망하고 있지만 구단의 의지가 워낙 강해 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700만파운드를 제시하는 구단이 나와야 이적 혐상이 개시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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