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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왼쪽 손목엔 히어로즈 로고가 선명히 새겨진 가죽 시계가 있었다. 프레임 안에 2개의 시계가 있는 듀얼타임 워치였다. 염경엽 감독의 등번호 85번과 함께 그의 이니셜까지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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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수석코치를 포함한 다수의 코치들은 이 시계를 차고 그라운드에 나왔다. 염 감독은 "창원에 거주하는 팬인데 히어로즈의 창원, 부산, 대구 원정 때 경기장을 찾는다고 하더라. 열심히 해달라며 선물을 주셨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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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한 열성팬이 직접 시계를 만들었다. 이 팬은 김 감독이 LG 팬들로부터 선물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 있을 수 없었다고 했다. 지난달 21일 LG와의 3연전에 앞서 장문의 편지와 함께 수제 시계를 보냈다. '감독님, 삼성팬들도 감독님을 열심히 응원합니다. 기죽지 마십시오'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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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디자인해 제작한 시계를 선물하는 등, 선물도 차원이 달라졌다. 경쟁팀의 선물 공세에 "우리도 질 수 없다"는 '팬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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