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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서울전 승리로 한 숨을 돌린 포항이다. 포항은 지난달 29일 인천에 1대2로 패한 후 위기가 오는듯했다. 기우였다. 파고를 넘었다. 3일 FC서울을 1대0으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승점 32(9승5무2패)로 선두 자리가 굳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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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추격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경기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이 전북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전북은 부상 선수들로 한 팀을 꾸려도 될 정도다. 중앙 미드필더진이 단체로 붕괴됐다. 장기 부상에 빠진 정 혁 김정우 서상민이 회복세에 있지만 이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체력이 변수다. 미드필더 김상식은 성남전에서 전반에 교체 아웃됐다. 허리를 만지며 쓰러졌다. 올시즌 '루키'로 전북의 중원에서 든든히 버텨줬던 권경원도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여기에 수비수 임유환과 이규로 박원재도 부상이라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최강희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중앙 미드필드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김정우 서상민을 깜짝 기용할 수 있지만 부상에서 막 회복했고, 아직 체력이 온전하지 않아 이마저도 위험 부담을 안아야 한다. 특히 미드필드가 강한 포항을 상대로 중원에서 밀리면 경기를 지배당할 가능성이 높아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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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전력을 쏟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포항은 믿을 구석이 있다. 안방에서 전북에 강했다. 최근 전북전 홈 3연승을 거두고 있는데다 전북을 상대로 2008년 8월 30일 이후 안방에서 6경기째 전북에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3승3무다. 전북은 선두 추격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선두 팀을 잡고 승점 3을 챙긴다면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다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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