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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4강에 머물다 시즌 종료 마지막 날 5위로 내려 앉으면 포스트시즌 탈락팀이다. 최후에 웃는자가 진정한 승자다. 128경기 장기레이스의 반환점을 막 돈 시점. 긴 호흡의 여유, 멀리 내다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눈 앞의 1경기를 위해 오버하다 소탐대실할 수 있다. 불과 몇경기 차로 명암이 갈릴 수 있는 올 시즌은 더욱 그렇다. 어쩌면 시즌 막판 맞대결 3연전이 천당과 지옥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다. 승부처 올인을 위해서는 현재의 작은 아픔을 대범하게 넘길 수 있어야 한다. 구단과 팬 모두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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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를 띄울 시점. 외국인 교체와 트레이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부분 구단은 외국인 선수 때문에 크고 작은 고민을 안고 있다. 선두 삼성은 로드리게스의 팔꿈치 부상이 고민이다. 벤델헐크도 3승에 그치고 있다. 2위 넥센도 지난해 최강 원-투 펀치였던 나이트와 밴 헤켄의 동반 부진이 걸림돌. LG 역시 좌완 주키치의 부진으로 교체를 고려중이다. KIA 역시 앤서니가 마무리에서 탈락한 뒤 2군에 머물고 있다. SK도 레이예스의 기복 있는 투구가 신경쓰인다. 롯데는 옥스프링이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지만 고령이란 점에서 여름 체력 유지 여부가 일말의 불안감이다. 외국인 교체 마감 기한은 다음달 15일. 실력있는 대체 용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순위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는 31일 마감을 앞둔 트레이드 시장도 관심거리. 크고 작은 부침 속에 스스로의 약점을 파악한 각 구단이 보완에 나설 가능성이 열려 있다. 물론 상위권 순위 차가 촘촘할 수록 빅 딜 가능성은 줄어든다. 한다 해도 스몰딜에 그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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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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