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제27회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개인종합 볼 3위, 후프 9위에 올랐다. 볼에서의 선전이 빛났지만, 후프에서의 실수는 아쉬웠다.
손연재는 14일 러시아 카잔 카잔체조센터에서 펼쳐진 리듬체조 개인종합 첫날 후프,볼 2종목에 나섰다.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금메달에 이어 세계적인 에이스들이 총출동한 국제대회에서 개인종합 첫 메달에 당차게 도전했다. 볼에서 17.800점, 후프에서 16.700점을 받았다. 두종목 합계 34.500점으로 참가선수 총 32명 가운데 개인종합 중간합계 7위를 기록했다.
그룹2에 속한 손연재는 16명중 4번째로 포디움에 올랐다. 첫종목인 볼에서 침착하게 자신의 템포대로 '마이웨이' 루틴을 펼쳐보였다. 난도 8.800점, 실시에서 9.000점, 총 17.800점의 고득점을 받아냈다.
두번째 종목 후프에서의 실수는 뼈아팠다.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에 맞춰 자신있게 연기에 임했으나, 한차례 후프를 크게 놓치는 실수가 있었다. 16.700점을 받았다. 0.01점에 순위가 갈리는 박빙의 승부속에 아찔한 실수는 결정적이었다. 순식간에 9위로 미끄러졌다. 무결점 연기로 17.600점만 받았어도 개인종합 3위권이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두 종목 합계 7위를 기록했다. 볼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러시아 신세대 에이스로 각종 월드컵 시리즈대회에서 1-2위를다퉈온 마르가리타 마문(후프 18.000점, 볼 18.450점),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후프 18.200점, 볼 18.233점)가 개인종합 중간합계 1-2위를 휩쓸었다. 두종목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받은 우크라이나 에이스 알리나 막시멘코가 3위(후프 17.683점, 볼 17.700점)를 달렸다.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네타 리브킨(이스라엘)이 4~6위에 포진했다.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종목에는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이날 후프, 볼 종목에 이어 15일에는 곤봉, 리본 종목 경기가 펼진다. 4종목 합산 점수로개인종합 메달리스트를 가린다. 종목별 8위 이내의 드는 선수들이 16일 결선 무대에 진출한다. 4개의 종목별 메달을 놓고 또다시 진검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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