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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일찌감치 찾아온 위기. '예년보다 빠르게 추락할 것'이란 예상을 비웃듯 10연속 위닝시리즈를 펼치며 승승장구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자 그 어느 팀보다 기복 없는 꾸준함의 야구를 펼쳤다. 전반기 2위 마감이 눈 앞이다. 여러가지 복합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 코칭스태프의 선수단의 호흡, 신-구의 조화, 선발과 불펜의 안정, 타선의 짜임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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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G는 현재 오른손 선발 뿐이다. 최악의 경우 3연전 기간 중 잠수함 투수가 2차례 등판할 수도 있다. 실제 지난 9~11일 잠실 NC와의 3연전이 그랬다. 신정락과 우규민이 동시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리즈를 가운데 두고 하루 간격이 있었지만 뒤에 등판한 우규민으로선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상황. 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보이지 않는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 3연전 마지막 날 선발 등판한 우규민은 "(신)정락이가 등판했던 첫 경기를 비디오로 5~6번 돌려봤다. 정락이의 변화구가 잘 먹혔던 터라 NC 타선이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구 비율을 높였고 커브도 속도 차이를 둬 타이밍을 안 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규민은 79개의 투구수 중 패스트볼을 42개(투심 33+포심 9) 던졌다. 25개 던진 커브는 최고 시속 123㎞, 최저 84㎞로 빠르기에 변화를 줬다. 잠수함 신정락, 우규민이 같은 팀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동시에 펼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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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뛰어넘은 잠수함 선발 듀오의 동반 성공기. 부담을 노력으로 극복해낸 결과라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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