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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구관이 명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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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 하나외환은 센터 나키아 샌포드를 선택했다. 샌포드 역시 38세의 노장으로 2시즌 연속 하나외환에서 뛰게 됐다. 공-수 모두 뛰어난 정통센터로 조동기 감독은 "정말 성실한 선수다. 지난 시즌 팀의 리더 역할도 해줬다"며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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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KB스타즈 서동철 감독 신경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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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위, 그리고 현장 구슬 추첨에 따라 1라운드 1순위 KDB생명, 2순위 하나외환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3, 4위를 각각 차지한 신한은행과 KB스타즈가 2그룹으로 분류돼 구슬을 뽑아 두 팀이 지명 순서를 결정하는 방법이었다. 1부터 10까지의 숫자가 적힌 구슬이 있고, 이 중 적은 숫자를 뽑는 팀이 행운을 얻는 방식이었다. 서 감독이 먼저 구슬을 뽑았다. 2가 나왔다. 3순위 지명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자 KB스타즈 관계자들은 환호했다.
결국 WKBL 관계자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신선우 전무이사는 자신들의 과실이라며 사과를 한 후 두 팀 모두 다시 추첨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결국 다시 추첨한 결과는 KB스타즈 8, 신한은행 5.
임 감독은 3순위로 포워드 쉐키나 스트리클렌을 뽑았고, 서 감독은 가드 모니크 커리를 뽑았다. 임 감독은 "아마 KB스타즈가 3순위를 뽑았으면 스트리클렌을 뽑았을 것"이라고 했지만 서 감독은 "우리는 처음부터 커리였다. 아주 만족스러운 지명이었다"고 밝혔다.
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 약혼녀가 온다
또 하나의 화젯거리가 있었다. NBA 오클라호마시티의 슈퍼스타인 포워드 케빈 듀란트의 약혼녀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하나외환 선수가 됐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2라운드 5순위로 선발된 모니카 라이트. 듀란트와 동갑인 88년 생으로 WNBA 미네소타에서 3년 째 활약 중인 키 1m80의 가드다. WNBA에서 15일 현재 14경기에 출전해 평균 11.2득점 3.8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오던 두 사람은 최근 약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를 선발한 조동기 감독은 "라이트의 외모와 남자친구를 보고 뽑은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1라운드 1순위를 잡아 티나를 뽑았다면 2라운드에서 센터를 뽑을 생각이었지만, 샌포드를 뽑아 가드를 찾았고 라이트를 선택하게 됐다"며 "신예지만 WNBA 기록이 좋다. 뽑고 싶었던 선수를 뽑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조 감독은 "구단 차원에서 듀란트를 초청해 여자친구를 응원하게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1년에 수백억원을 버는 선수가 비행기표 끊어준다고 오겠느냐"며 웃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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