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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감독의 인연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 유럽지역예선에서 스페인을 누르고 조 1위로 조국의 본선행을 이끈 '세르비아 영웅'이다. 후덕한 인품의 '덕장'으로 2009년 인천의 감독을 맡아 당시 5연패 중이던 팀의 대반전을 이뤄냈다. 그 해 인천을 K-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3년 만에 경남의 사령탑으로 K-리그에 재입성했다. 김 감독은 당시 인천의 코치로 2009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인천의 지휘봉을 잡았던 페트코비치 감독을 보좌했다. 페트코비치 감독과 좋은 추억이 있는 김 감독인만큼 감회가 새로울 수 밖에 없다. 그는 "오랜만에 뵐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이번에 찾아가서 인사를 드릴 생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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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시절의 일화도 소개했다. "당시 코치로 선수단에게 소리도 많이 치고 화도 자주 냈다. 하지만 페트코비치 감독님이 나에게 '미스터 김, 최대한 선수들을 편하게 해줘라. 좋은 얘기로 선수들이 알아듣게끔 하는게 좋지 않겠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많이 부여해줘야 한다. 한국 선수들은 훈련에서는 우수한데 경기장에서 위축되거나 자신있는 플레이를 못한다. 화내기 보다 좋은 말로 잘 할 수 있게 이끄는게 중요하다'라고 하셨다. 그 이후 많은 생각이 바뀌었다." 인천 선수들이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은 김 감독의 '믿음 축구'가 이때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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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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