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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찬은 14일 충주와의 경기에서 두골을 몰아치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수원FC의 터줏대감이다. 2007년 수원FC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처음부터 내셔널리그에서 뛴 것은 아니다. 박종찬은 한남대 3학년때 대학리그에서 득점상을 받는 등 괜찮은 선수였다. 2005년 인천의 지명을 받았다.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지만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70분을 뛴 것이 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다. 이후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졌다. 방출될때까지 2군에서도 뛰지 못했다. 결국 박종찬은 내셔널리그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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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무대에 대한 상처가 남아있던 그에게 챌린지의 시작은 큰 의미가 있다. 사실 그는 올시즌을 앞두고 은퇴하려고 했다. 적지 않은 나이, 가정과 미래를 생각해야 했다. 일하면서 지도자를 해보려고 직장팀을 알아봤다. 이 사실을 안 수원FC는 그를 간곡하게 붙잡았다. 마지막 불꽃을 태워보자고 설득했다. 프로 무대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던 박종찬은 결국 잔류를 결심했다. 아내도 박종찬의 선택을 응원했다. 다시 축구화 끈을 묶었다. 프로다운 마인드를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박종찬은 수원FC의 베테랑이지만 가장 많이 뛰는 선수 중 한명이 됐다. 조덕제 감독도 "나이가 많은 선수지만 몸관리를 잘해서 뛰는데 어려움이 없다. 과거 이태호 선배를 좋아했다. 스피드가 떨어지지만 득점력과 스크린 플레이로 약점을 커버했다. 박종찬이 그렇다. 챌린지에서 볼컨트롤이나 기술은 어느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챌린지에 이런 선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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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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