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대회 유치에 나선 광주시가 정부의 재정보증 서류를 마음대로 조작해 파장이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정부의 재정지원을 보증하는 서류를 위조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공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한 유치 의향서 중 정부의 재정 지원을 보증하는 서류에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최광식 전 문체부 장관의 사인을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이날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FINA 총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광주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경합중이다. 정부는 유치 여부와 관계없이 광주시장을 공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정부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FINA에 제출한 유치 의향서에 '한국 정부가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버금가는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서류에 정부 승인없이 당시 국무총리와 문체부 장관 사인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이 필요한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선 대한체육회(KOC) 국제위원회와 정부의 국제행사심의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세계수영대회 유치에 나선 광주시는 지난해 전반기 체육회와 정부의 심의를 통과해 유치 승인을 받았으나 정부의 재정보증 서류를 조작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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