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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삼성이 외국인 투수 퇴출의 결단을 내렸다. 24일 KIA가 앤서니 르루를, 삼성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를 각각 웨이버 공시했다. 앤서니는 선발 전환 결정 후 구위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KIA 선동열 감독은 23일 "앤서니가 2군경기에서 선발로 던지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3회까지는 괜찮았는데 4회부터 구위가 뚝 떨어지더라"라며 아쉬워했다. 로드리게스는 부상이 문제였다. 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다. 통증이 있어 조기 복귀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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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KIA, LG는 대체 용병을 물색해왔다. 하지만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 국내 타자들의 수준은 매 시즌 높아지고 있다. 세밀한 플레이와 현미경 분석야구에 외인들이 초반부터 녹다운 되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는 성공보다 실패 확률이 많다. 올시즌만 해도 기대 이하의 용병 투수가 절반을 훌쩍 넘는다. 어정쩡한 실력의 투수라면 시즌 중 들어와서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자칫 돈은 돈대로 쓰고, 골치 아플 확률도 매우 높다. 시장 상황도 최악이다.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 경계선상의 투수들. 9월 확대 엔트리에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실력파 선수라면 꿈을 포기하는 대가를 돈으로 보상해야 한다. 새 얼굴을 찾던 LG가 빠르게 주키치 잔류를 결정하며 팀워크 수습에 나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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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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