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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공한증이라는 단어가 탄생했다. 중국 언론의 '작품'이었다. 그들로선 아픔이었다. 1992년 1월 30일 중국은 바르셀로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한국과 맞닥뜨렸다. 한국보다 승점 1점이 앞선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 9분 만에 3골을 내주며 허망하게 무너졌다. 결국 1대3으로 패해 본선 진출 티켓을 놓쳤다. 공한증의 서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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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전은 유독 사건도 많았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친선경기에서 황선홍(포항 감독)은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최악의 시련을 맞았다. 무릎을 다쳐 월드컵 본선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당시 중국전은 황선홍에게나 한국 축구에 천추의 한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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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세월은 또 흘렀다. 2013년 동아시안컵, 홍명보호의 두 번째 상대가 다름 아닌 중국이다. 공한증이 깨진 후 3년 5개월 만의 만남이다. 24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휘슬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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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과 중국은 모두 사령탑이 바뀌었다. 변화와 싸우고 있다. 그러나 현주소는 분명 닮은 듯 다르다.
공한증은 유효할까, 영원히 잊혀질까. 주사위는 던져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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