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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자케로니, 한국전이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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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케로니 감독은 취임 후 한국전 무패를 발판으로 일본 대표팀에서 입지를 굳혔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상황서 갖는 이번 한-일전은 반전의 계기다. 자케로니 감독이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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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과 축구계가 주장하는 '무게론'은 엄살일 뿐이다. 면면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골문을 지키는 니시카와 슈사쿠(27·히로시마)부터 최전방의 가키타니 요이치로(23·세레소 오사카)까지 젊지만 J-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로 채워졌다. 특히, 가키타니 등 일부 선수들은 올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이 나올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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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추억과 악몽 사이
일본 올림픽 멤버들의 '타도 한국'의 외침은 제법 당차다. 런던올림픽 3, 4위 결정전에 출전했던 사이토 마나부(23·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런던올림픽 한국전에 대한 억울함은 당연히 남아 있다"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한-일전은 양국 지도자에게 단두대에 서는 것과 같은 중압감을 안긴다. 자케로니 감독도 이런 여건에선 자유로울 수 없는 눈치다. 한-일전을 향한 신중한 자세가 묻어난다. "한국 축구를 높이 평가한다. 적극적이고 기술과 체력이 우수하다. 2년 전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한국과 3차례 경기를 했는데 모두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의 자신감과 자케로니 감독의 신중함 중 과연 무엇이 정답인지는 28일 오후 잠실벌에서 밝혀질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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