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소피아 농아인올림픽에서 메달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볼링 종목에서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27일(한국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의 메가 익스트림 스카이시티몰에서 열린 남자볼링 개인전에서 대표티 막내 안성조(24)가 한국의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489점(에버리지 248.2점)으로 농아인올림픽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베테랑 서영춘(41)이 1329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볼링에는 남녀 합쳐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금메달 3, 은메달 2, 동메달 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볼링은 2009년 타이베이 대회에서도 금 3, 은 5, 동 2로 한국 대표팀이 종합 3위를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안성조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자신의 첫 출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남은 2인조, 4인조, 그리고 마스터즈 종목에서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조양중 1학년 때 볼링을 시작한 안성조는 2010년부터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해 왔다. 이날 얻은 점수는 비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이 가능한 점수다. 1m77-84kg의 단단한 체격을 갖춘 안성조는 "개인전 우승보다는 팀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2인조, 4인조 종목에서 선배들과 우승을 합작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시작부터 운이 따랐다. 남은 종목에서도 최선을 다해 볼링 종합우승뿐 아니라 한국이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안성조는 보청기를 착용, 수화 통역 없이도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날 한국선수단은 태권도에서도 은메달 2개를 보탰다. 남자부 68kg급 오원종(31)과 여자부 57kg급 배이슬(22)은 결승에서 모두 러시아 선수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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