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계속되는 '키다리 아저씨'의 선물에 연이은 감동을 받고 있다.
대구는 31일 큰 선물을 하나 받았다. 8월 3일 포항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한 팬이 자동차 선물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구가 지난해부터 대구 시민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으랏차차(車車) + α'이벤트 후원의 뜻을 내비쳤다. 추첨을 통해 팬 1명에게 선물해주는 소형 자동차를 후원하겠다는 뜻이었다. 이 팬은 끝까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대구를 꽤 오랫동안 응원했다. 앞에 나서서 열정적인 응원을 못하지만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구에 '익명의 후원자'가 나선 것은 이번에 처음은 아니다.
일단 2006년 익명을 요구한 한 팬이 현금 3000만원을 대구 사무실로 보냈다. 그는 끝까지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대구 구단은 이 팬을 '키다리 아저씨'고 명명했다. 이름없이 주인공 소녀를 도와주는 소설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에서 따왔다. 대구는 3000만원의 후원금을 어디에다 쓸 지 고민했다. 그 결과 2007년 홈개막전에서 '후불제'를 실시했다. 무료로 경기를 보고난 뒤 자신이 내고싶은 만큼 돈을 내라는 뜻이었다. 3000만원의 후원금을 일반 팬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미가 강했다. 후불제는 몇 차례 계속됐다. 경기 MVP에 100만원씩 상금도 주었다.
6월 23일에도 또 다른 키다리 아저씨가 나왔다. 울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한 팬이 익명으로 자동차 경품을 후원했다. 당시에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대구 관계자는 "구단 살림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분들이 많이 나와서 다행이다. 선수단은 물론이고 구단까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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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006년 익명을 요구한 한 팬이 현금 3000만원을 대구 사무실로 보냈다. 그는 끝까지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대구 구단은 이 팬을 '키다리 아저씨'고 명명했다. 이름없이 주인공 소녀를 도와주는 소설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에서 따왔다. 대구는 3000만원의 후원금을 어디에다 쓸 지 고민했다. 그 결과 2007년 홈개막전에서 '후불제'를 실시했다. 무료로 경기를 보고난 뒤 자신이 내고싶은 만큼 돈을 내라는 뜻이었다. 3000만원의 후원금을 일반 팬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미가 강했다. 후불제는 몇 차례 계속됐다. 경기 MVP에 100만원씩 상금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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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관계자는 "구단 살림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분들이 많이 나와서 다행이다. 선수단은 물론이고 구단까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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