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축구' 부산에는 수원에 강한 두 남자가 있다.
주인공은 '꽃미남 공격수' 임상협(24)과 윤성효 감독(51)이다.
임상협은 수원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처음 맞선 2011년부터 골맛을 봤다. 7월 23일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25일 원정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4월 17일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11분 동점골을 넣었다. 2대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상협은 "수원전에서 유독 골이 잘 들어가는 이유는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수원전은 뭔지 모를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강팀이고, 원정에선 관중들도 많아 엔도르핀이 솟구친다"고 말했다.
올시즌 최고의 조력자를 만난 것도 임상협이 '수원 킬러'로 불릴 수 있었던 이유다. 바로 윤 감독이다. 윤 감독에게 수원은 '애증의 팀'이다. 윤 감독과 수원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윤 감독은 1996~2000년까지 수원에서 현역선수로 활약했다. 은퇴도 수원에서 했다. 2000~2003년에는 수원 코치를 역임했다. 지난 3년간은 수원 사령탑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해 롤러코스터를 탔다. 기대 심리가 높은 수원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지만, 경질됐다. 추억은 상처로 남았다. 윤 감독이 수원을 반드시 이기고 싶어하는 이유다. 윤 감독은 자신감에 차있다. 친정팀을 쓰러뜨릴 수 있는 자신만의 비결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수원을 상대로 초반 실점을 안하면 상대가 조급해질 것이다. 이 때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력과 체력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감독의 한을 풀어줄 무기는 '평균 23.5세'의 공격진이다. 1988년생인 임상협 한지호와 1991년생인 이정기 정석화다. 임상협과 한지호는 홍순학과 최재수가 버티는 수원의 측면을 허무는 임무를 수행한다. 돈주고도 바꾸지 않을 윤 감독의 분석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정기는 골로 공격의 마무리를 지어줘야 한다. 정석화는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어 밸런스를 무너뜨려야 한다. 윤 감독은 "파그너가 빠진 골 결정력을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수원전도 올시즌 내내 믿었던 젊은 공격진을 믿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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