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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은 '개그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웃음을 유발하려고 하지만, 시청자들의 성에 차진 않는 듯하다. 일요일 저녁 큰 웃음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주질 못하고 있다. 출연진 중 유일한 개그맨인 이수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이수근도 원톱 MC로 나서기 보다는 원톱 MC의 곁에서 지원 사격을 할 때 더욱 빛나는 스타일이다. '1박2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국민 MC' 강호동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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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강호동과는 상반되는 진행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강호동이 강하고 센 스타일이라면 유재석은 부드럽고 자상한 스타일이다. 유재석의 강점은 출연진 개개인을 배려해 그들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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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박2일'의 경우, 아무런 색채가 없는 무채색의 출연진이 너무 많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시즌2가 방송된지 약 5개월이 지났지만,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만큼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잡지 못했다. 천하의 유재석이라도 현재의 '1박2일'을 살려내기엔 힘들어 보이는 이유다. 7명의 출연진 모두가 돋보여야 하는 '1박2일'에서 유재석 혼자서만 북치고 장구치고 할 수는 없는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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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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