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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태의 KIA가 갖고 있는 가장 큰 희망 요소는 바로 경기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 두산(83경기)보다 5경기, 롯데(82경기)보다 4경기를 덜 치렀다. 이는 곧 시즌 막판 집중적으로 승차 줄이기를 시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가 재편성될 경우 일정이 불규칙적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힘이 비축된 선발 요원들을 집중 투입해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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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최근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한 것도 이같은 시나리오를 염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새 외국인 투수 두메인 빌로우는 선발 요원이다. 시즌 막판의 성패를 좌우하는 힘이 결국 선발에서 나온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외국인 투수를 새로 뽑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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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4강 재진입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4~5위권 팀과의 승부에서 무조건 이기는 것이다. 벼랑 끝에 선 상황에서 상대를 가릴 처지는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가시권에 있는 윗 순위팀과의 승부에서 앞설 필요가 있다. 현재 4위 두산, 그리고 5위 롯데와의 맞대결은 승차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4강 복귀 가능성을 크게 깎아먹는 위기이기도 하다. '필승 전략'이 있다면 바로 이들과의 승부에 써야 한다.
따라서 두산 롯데와의 남은 맞대결에는 좀 더 철저한 분석과 대비, 그리고 각오가 요구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맞불을 놓을 때 극적인 반전도 나타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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