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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젊은 투수가 등판하면 베테랑 포수가 리드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수 포지션인 포수를 제대로 키우려면 4~5년이 걸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엄태용은 7월 30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이날 8번째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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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게 없는 한화다.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 김 감독은 젊은 투수, 포수를 기용해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던 것 같다. 김 감독은 감독 통산 1500승에 1승을 남겨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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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 감독의 실험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조지훈은 4회 무사 만루에서 히어로즈 5번 타자 김민성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3이닝 3안타 3볼넷 5실점. 58개의 공을 전졌는데, 볼이 31개였다. 경기 전에 "제구력이 들쭉날쭉한 게 걱정된다"고 했던 김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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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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