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4번타자 이대호(31)가 5경기 연속 안타와 더불어 시즌 33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3일 일본 홋토모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6리에서 3할2푼8리로 올랐다.
팀이 0-3으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우에노의 초구 슬라이더(시속 127㎞)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2-3으로 따라붙은 4회에는 무사 1루 때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역시 우에노와 만나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커브(시속 113㎞)를 공략했다가 포수 파울 플라이를 치고 말았다. 동점타의 발판을 만드는 데 실패한 이대호는 2-6으로 스코어가 벌어진 6회에도 1사 1, 3루 득점 기회에 타석에 나와 3루수 쪽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상대 두 번째 투수 우치의 2구째 포크볼(시속 134㎞)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3-6이던 8회 1사 1루에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상대 5번째 투수 카를로스로부터 중전안타를 치며 시즌 33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오릭스는 4대7로 패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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