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9일(이하 한국시각) 상대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투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2)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세인트루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꼽힌다. 세인트루이스는 전날(8일) 다저스전에서 선발 셸비 밀러가 1회 타구에 맞고 강판하는 바람에 이날 류현진 상대 선발로 예정됐던 제이크 웨스트브룩을 긴급 투입했다. 웨스트브룩은 3일 휴식후 생각지도 못한 등판을 하게 된 셈이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의 상대 선발로 트리플A 멤피스에서 마르티네스를 황급히 불러올렸다. 올시즌 류현진의 상대선발중 경력과 나이면에서 가장 신인급이다.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올시즌 세 번째. 류현진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것이다.
그동안 빅리그 10경기에서는 11⅓이닝을 던져 12안타, 4볼넷, 삼진 11개,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했다. 멤피스에서는 10경기에 선발로 나가 4승2패, 평균자책점 1.76을 올렸다. 직구 구속은 최고 99마일, 평균 96마일에 이르며, 커브와 체인지업을 변화구로 구사한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만큼 경험은 부족하지만, 묵직한 느낌의 직구, 침착한 경기운영과 제구력이 비교적 안정적인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마르티네스와 함께 왼손 릴리프 샘 프리만을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리며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대신 오른손 투수 키스 버틀러와 내야 백업요원인 브록 피터슨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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