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사생결단을 낸다. 양팀은 10일 오후 7시30분 인천전용구장에서 격돌한다.
양 팀의 승점은 35로 똑같다. 서울이 골득실차에서 앞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그룹A행을 공고히 하는 것과 동시에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인천은 전력 누수가 있다 김봉길 인천 감독이 출장 정지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한다. 베테랑 미드필더 김남일도 울산전 퇴장으로 결장한다. 핵심 미드필더 구본상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여기에 수비의 핵심인 이윤표도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결국 인천은 2002년 월드컵 4강 멤버인 설기현-이천수에게 기대하고 있다. 설기현은 앞선 2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천수는 발목부상에서 복귀했다. 30골-30도움에 도움 1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서울은 분위기가 좋다. 최근 리그 5연승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데얀이 부진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과도 같다. 여기에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라고 불리는 김진규와 아디가 좋다. 김진규는 리그 5경기 연속공격포인트(4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디도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다. 여기에 하대성과 윤일록 고요한으로 이어지는 미드필더들의 몸상태도 좋다.
다만 서울이 완전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인천은 홈에서 서울에 강하다. 최근 서울과의 2경기에서 모두 3대2로 승리했다. 특히 홈에서의 최근 3차례 서울전에서는 2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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