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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김동섭은 1차로 검증이 됐다. 1기가 뛰었던 동아시안컵 3경기 가운데 2경기를 뛰었다.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김동섭을 다시 한 번 뽑는 걸로 믿음을 드러냈다. 1m87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이 좋다. 여기에 볼키핑력도 갖추고 있다.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진 뒤 볼을 잘 간수하면서 2선 공격수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동아시안컵 이후 몸상태도 좋다. 7월 31일 전남과의 20라운드, 4일 대전과의 21라운드, 11일 부산과의 22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원톱으로서의 움직임이 빛나던 순간이었다. 김동섭은 "요즘 팀에서 좋다. 이 분위기가 대표팀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슛을 때려야 골이 들어가거나 빗나갈 수 있다. 좀 더 과감하게 공격하도록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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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건은 새롭게 도전하는 입장이다. 부상에서 3개월만에 복귀한 조동건은 7월 31일 부산과의 20라운드에서 골을 넣었다. 11일 경남과의 22라운드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하며 물 오른 공격력을 뽐냈다. 김동섭과는 또 다른 스타일이다. 1m80으로 원톱으로 큰 키는 아니다. 조동건의 강점은 폭넓은 활동반경과 부지런함이다. 최전방은 물론이고 허리와 측면으로 활발하게 이동하면서 다른 선수들이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여기에 침투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찔러주는 패스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이번 대표팀 승선은 조동건에게 다시 오지 못할 기회다. 2009년 파라과이전에서 승선한 뒤 4년간 A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조동건은 "죽기 살기로 최대한 많은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다. 홍 감독님도 나의 움직임을 보고 발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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