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날 기록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인 상대 선발 맷 하비(6이닝 4실점)를 압도하는 피칭이었다. 12승으로 여전히 팀내 최다승 투수다.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11승)보다 1승을 더 수확했다. 메이저리그 신인투수 중 최다승 투수가 되면서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Advertisement
현진은 후반기 들어 등판하는 경기마다 승리를 챙겼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3일 토론토전부터 5전 전승이다. 연승만 놓고 보면, 6연승째다. 이는 다저스 투수 중 올시즌 최다연승 기록. 잭 그레인키가 전반기 막판 기록한 5연승을 뛰어넘었다.
Advertisement
사실 '생소함'이란 무기가 사라진, 시즌 중반 이후는 신인에겐 위기가 될 수 있다. 상대에게 간파당하는 것은 물론, 처음 겪는 풀타임 빅리거, 장거리 이동 등에 체력적 문제가 노출될 수도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정반대 결과를 주고 있다. 괴물 같은 적응력으로 후반기 메이저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Advertisement
놀라운 관리능력, 메이저리그 지배하는 류현진만의 '특장점'
류현진은 신인 최다승에 이어 신인 최다이닝 1위 자리도 탈환했다. 144⅓이닝을 던진 밀워키의 윌리 페랄타를 넘어 148⅓이닝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루키가 됐다.
승리의 경우, 타선의 득점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력이 약한 팀에 있는 선수들의 경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내셔널리그 2위(평균 5.3점)의 득점지원을 받고 있는 류현진은 행복한 사나이다. 승률 8할이라는 놀라운 기록은 만화 같은 상승세를 보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는 다저스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닝 소화력은 팀 타선이 도와준다고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류현진만의 '특장점'이다. 많은 이닝을 던지기 위해선, 공을 최대한 적게 던지면서 이닝을 마쳐가야 한다. 제 아무리 고무팔이라도 주구장창 공만 던지고 있을 수는 없다. 단기전도 아니고, 기나긴 장기레이스에선 더욱 불가능한 일이다.
흔히 선발투수에게 기대하는 이닝은 6이닝 언저리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의 기준 역시 6이닝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초반에 6이닝 소화가 버거울 페이스를 보이다가도 7회나 8회까지 던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 6월 8일 애틀랜타전이 가장 놀라웠다. 시즌 첫 애틀랜타전이었던 5월 18일 경기서 5이닝(2실점)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두번째로 만난 애틀랜타 타선에 또다시 고전했다. 하지만 3회까지 58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한 류현진은 4회부터 언제 그랬냐는 등 다른 투수가 됐다. 4회 2사 이후 병살타 포함 8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하면서 투구수를 아꼈고, 112개의 공으로 8회 2사까지 책임졌다.
이날 역시 비슷한 패턴이었다. 초반 투구수가 많았지만, 점점 빠른 카운트에 메츠 타선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이는 타자들이 매력적인 공을 많이 던졌단 말과 같다.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이 그만큼 많았고, 변화구 역시 존 구석에 걸치거나 최대한 근접한 공이 많았다.
이날 류현진이 던진 107개의 공 중 ⅔에 가까운 7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주심의 낮은 코스 스트라이크존이 다소 들쭉날쭉 했음에도 개의치 않고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매팅리 감독에게 '장인'으로 극찬받았던 핀포인트 제구력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이요원, '박보검 닮은꼴' 셋째 아들 최초 공개..이민정♥이병헌과도 만남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
'두 아이 아빠' 쿨 이재훈, ♥7세 연하와 비밀 결혼 고백 후 첫 공개...제주도 일상 -
카리나 손 만지작? 김도훈, 논란 커지자 직접 해명 "손댄 적 없다" -
유재석, 횡령 의혹에 내용증명도 받았다..."아직 소송 들어간 건 아냐" ('놀뭐')
스포츠 많이본뉴스
- 1."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2."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3.'헝가리 귀화 후 첫 올림픽' 김민석, "대한민국 너무 사랑했기에 밤낮 고민"→"스케이트가 내 인생의 전부였다"[밀라노 현장]
- 4."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
- 5.[밀라노 현장]'빙속 맏언니' 박지우 매스스타트 결선 14위…女빙속 베이징 이어 노메달, 韓빙속 24년만의 노메달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