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의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겸업은 계속되고 있다.
오타니는 17일 소프트뱅크전서 5번-우익수로 7경기만에 야수로 선발출전해 5회 결승 1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10대3 완승을 이끌었다.
그런데 관심을 끌었던 것은 오타니의 한경기 투-타 출전이었다.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이날 중간계투의 등판도 시사했기 때문. 오타니는 오는 23일 오릭스전 선발투수로 나서 가능성이 높은데 쿠리야마 감독은 그 동안 중간계투로 나서게 할 생각이 있었고, 시기적으로 17∼18 소프트뱅크전이 유력했다. 아쉽게도 경기 중반까지 접전이었기에 오타니의 등판은 불발.
투-타 겸업이 힘들었는지 최근엔 타율이 2할6푼대까지 떨어졌었다. 최근엔 중간계투 대기를 하면서 타자로의 출전 수도 줄어들었다.
오타니는 투수로는 7경기에 등판해 31⅔이닝을 던져 2승에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하고 있다. 6번 선발로 나섰는데 최근엔 중간계투로도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9일 지바롯데전서 중간으로 마운드에 서 2이닝을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자로선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6리, 2홈런, 16타점을 기록중. 득점권 타율이 3할8푼7리로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계속 선발로만 나섰던 오타니가 최근 중간에서도 나서고 있기 때문에 초반에 야수로 출전했다가 경기 중반 이후 중간계투 요원으로 나서는, 한경기 투-타 겸업의 진기한 장면이 연출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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