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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선두경쟁 중인 LG, 피말리는 4강 싸움에 내몰린 넥센이 20일부터 목동야구장에서 2연전을 한다. 남은 일정은 LG가 31경기, 넥센이 33게임. 1위 삼성과 게임차 없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트윈스나 5위 롯데에 2.5게임차로 쫓기고 있는 히어로즈 모두 갈길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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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야구로 부활한 LG가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뒤진 팀이 넥센이다. 삼성, 두산에 7승6패로 앞섰는데, 넥센에 4승7패로 밀렸다. 그렇다고 게임이 넥센이 주도해 일방적으로 흘러간 것도 아니다. 올해 벌어진 맞대결 11게임 중에서 3경기가 1점차, 4경기가 2점차, 1경기가 3점차로 승패가 갈렸다. 한 팀이 일방적으로 리드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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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에 열린 5경기에서 히어로즈가 4승1패로 트윈스를 압도했다. 히어로즈가 무서운 게 없었던 시즌 초반에 벌어진 일이다. 그런데 LG가 6월 14일 부터 열린 3연전에서 넥센에 3전승을 거뒀다. 히어로즈의 이번 시즌 처음이자 유일한 스윕패였다. 당시 LG는 1차전에서 4대3, 3차전에서 5대4로 피말리는 1점차 승리를 거뒀다. 히어로즈로는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취악의 상황으로 내몰렸다. 4연패 중이던 히어로즈는 LG에 3경기를 내준 후 연패가 8게임까지 이어졌다. 상대전적 4승4패.
사실 히어로즈 선수들에게 트윈스는 비교적 가장 편한(?)상대이다. 트윈스가 안 좋았던 시기에 히어로즈가 상대전적에서 앞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한 넥센 선수는 "올시즌 LG가 강해졌지만 이상하게 경기를 하다보면 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맞수 대결에서는 늘 변수가 뒤따르지만, 최근 페이스는 LG가 훨씬 좋다. 8월 들어 10승5패, 승률 6할6푼7리를 기록한 LG는 이 기간에 팀 타율 2할7푼7리, 팀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5승1무7패(승률 4할1푼7리)에 팀 타율 2할6푼2리, 팀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한 히어로즈에 한참 앞선다.
양팀 사령탑의 인연도 특별하다. 김기태 LG 감독과 염경엽 넥센 감독은 널리 알려진 것 처럼 광주일고 동기생이고, LG에서 지도자-프런트로 함께했다. LG 스카우트, 운영팀장, 수비코치를 거친 염 감독은 누구보다 트윈스 사정에 밝다. 또 넥센 주포 박병호는 LG에서 히어로즈로 이적한 후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홈런타자로 거듭났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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