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경희대와 붙고 싶다."
고려대 이종현, 이승현의 트윈타워의 위력이라면 프로 강팀이라고 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듯 하다.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 KT와의 8강전을 통해 ㄷ구 사람은 확실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을 했다. 이종현은 16득점 11리바운드, 이승현은 21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대 골밑을 맹폭했다.
이승현은 경기 후 "지난해 최강전에서 KT에 패했었는데 설욕을 하게 돼 기쁘다. 또,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려 기분이 매우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종현 역시 "수비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유독 호흡이 잘 맞는 콤비 플레이에 대해 "하이-로우 게임이 최근 잘 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이종현이 처음 합류했을 때는 손발이 잘 안맞았지만 동계훈련을 하고, 여러 대회를 치르며 점점 더 호흡이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선수들이 원하는 4강 상대는 누구일까. 고려대는 모비스-경희대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이승현은 "이왕이면 경희대와 하는게 낫다. 올해 상대전적이 1승1패인데 4강에서 멋진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두 팀 모두 너무 강력해 어느 팀이 올라와도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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