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그의 이름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웨인 루니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6년 만에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에서 헐시티에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적 시장이 끝날때까지 공격수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선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은 그 선수와 클럽에 적절하지 않다. 새로운 제안을 한다면 공식적으로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무리뉴 감독은 올여름 내내 루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세차례나 영입제안을 했을 정도다. 우승 라이벌 팀에 '에이스'를 내줄 수 없다며 맨유는 일단 첼시의 제안을 모조리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각) '첼시가 이번주에 4000만파운드(약 696억원)를 맨유에 제안할 것이다. 루니의 영입에 실패한다면 내년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시도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무리뉴는 '정도'를 벗어날 생각은 없어 보인다. 무리뉴는 기자회견에서 "선수와 얘기를 하지 않고 클럽과 얘기를 하려 한다. 따로 선수와 연락해서 그의 결정에 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올바른 방법으로 이적 시장이 닫히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장 루니 영입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무리뉴 감독은 대체자도 점찍어 놨다. 데일리 메일은 '첼시가 새뮈엘 에토오의 에이전트와 20일에 단기 임대 계약과 관련해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에토오는 이미 첼시로 복귀를 희망한다는 속내를 밝힌 바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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