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악동 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CNN 등 외신들은 20일(한국시각) 특급 유망주에서 방화범으로 전락한 수비수 브레노의 이야기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브레노는 17세였던 2008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맺었다. 상파울루에서 보인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의 이적료는 1200만유로였다. 브레노의 앞날에는 거칠 것이 없어 보였다. 2년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21경기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뉘른베르크 등으로 임대보내며 차세대 수비수로 키웠다.
하지만 불행이 찾아왔다. 2011년 9월 24일 브레노는 독일 경찰에 체포됐다. 자신의 집에 불을 저질렀다. 당시 브레노는 심각한 우울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보석과 재판을 거친 브레노는 2012년 7월 3년 9개월형을 선고받고 슈타델하임 교도소에서 복역을 시작했다. 모범수로 복역한 브레노는 당초보다 1년 8개월 이른 8월 19일 가석방됐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브레노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더 이상 축구 선수로 활약할 수 없기에 유소년팀 코치로 받아들였다.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브레노는 모든 수감자들의 모델로 생활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완벽하게 행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브레노 역시 "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교도소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내 아내와 아이들이 내 뒤에 있었고 종교의 힘도 컸다. 하나님없이는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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