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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중동 원정, 변함이 없었다. 숙소 문제가 첫 과제였다. 격전지는 메카인데 숙소는 제다였다. 140㎞가량을 이동해야 한다.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숙소 재배정을 건의했지만 홈팀의 숙소 배정을 강제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은 홈팀인 알 아흘리에도 숙소를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알 아흘리 측은 서울의 숙소를 옮기는 대신 자신들도 제다에서 훈련하고 경기장으로 가겠다는 답을 서울 측에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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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은 "경기 당일 장시간 이동을 한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상당히 근육 등에 부담을 줄 수도 있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심리적으로도 썩 좋지않다. 어차피 정해진 것이니 그런 면을 감안하고 경기에 집중해야하지 않겠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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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아침식사를 하는 시각, 이미 바깥은 영상 34℃, 체감기온이 40℃를 훌쩍 넘어설 정도로 달아올라있어 낮 시간의 실외활동은 하지 않는다. 제다 지역의 최근 일몰시간은 오후 7시쯤으로 선수단은 해가 진 후인 8시에 훈련을 한다. 더운 날씨로 인한 체력소모를 줄이면서 9시로 예정된 경기시간에 몸을 적응시키기 위해서다. 훈련장은 숙소와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데다 선수단의 시계를 야행성으로 맞추면서 더위로 인한 문제들은 생기지 않고 있다. 중앙수비수 김주영은 "저녁시간에는 날씨가 괜찮다. 더위가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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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올시즌 목표는 ACL 정상이다. 다음달 1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홈텃세, 기후 등이 살인적인 원정이지만 그래도 이겨야 고지를 정복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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