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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이 꼽은 이태양의 장점은 성격이 좋고 배짱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선발 요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태양은 올시즌 두 차례 선발 기회에서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 6월30일과 7월12일 넥센과 삼성을 상대로 각각 4이닝 5실점,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1~2이닝 정도 던지는 중간계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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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전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이태양에 관한 에피소드를 하나 들려줬다. 이태양의 여자친구가 시즌 10승을 하지 못하면 결혼을 안해주겠다는 사연을 취재진에게 소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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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아직도 여자친구가 (10승 약속을)안깎아줬냐. 깎아달라고 해"라고 하자 이태양은 "아닙니다. 열심히 할 겁니다"라며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김 감독은 "만약 내일 모레 잘 던지면, 너 여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내년에는 10승 기회 줄 거라고 말해줄테니 그전에 결혼해"라며 웃으며 약속까지 걸고 나섰다. 이태양에 대한 김 감독의 애정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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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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