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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박지성은 에인트호벤을 어떻게 바꿔 놓을까. 쉽게 점치기 힘든 부분이다. 지난 시즌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에인트호벤의 구성을 보면 오히려 박지성이 초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프리시즌 동안 체력과 감각을 충분히 끌어 올리지 못한 것도 문제다. AC밀란전에서 맹활약하며 찬사를 받았으나, 보완점 역시 시사했다. 하지만 에인트호벤이 박지성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은 가능하다. 어리지만 수준급 선수들이 모여 있는 에인트호벤의 구성은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토양이 좋으면 씨앗도 잘 자라는 법이다. 알맞은 햇빛까지 쐬어 준다면 금상첨화다. 박지성은 씨앗이 잘 자라게 비추는 햇빛이 될 전망이다. 에인트호벤에서 시작해 맨유, 퀸스파크레인저스(QPR)를 거쳐 돌아오기까지 10년 간 유럽에서 축구 인생을 보냈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쌓은 경험을 무시하기 힘들다. 승부처에서도 여유로운 몸놀림을 구사하고 충실하게 임무에 집중하는 플레이는 이런 경험에 기인한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박지성의 훈련 및 경기 모습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훌륭한 공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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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돌아온 에인트호벤에는 무성한 고목 대신 새싹들이 자리를 잡았다. 에인트호벤의 성장은 박지성에게 '즐거운 도전'이다.
에인트호벤(네덜란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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