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에 이어 아반떼 MD 차량에서 물이 새면서 현대기아차가 벼랑 끝에 서게 될 조짐이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빗물이 차량 뒷 하체와 보닛 안으로 주르륵 흘러 들어오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싼타페 아반떼 뿐 아니라 비슷한 수준의 기술력으로 만드는 현대기아차가 대부분 그렇게 위험할 수 있다는 건 상식이 되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현대차는 원래 그렇게 타는 차입니다"라며 자조 섞인 광고 패러디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원인은 두 가지로 분석된다.
먼저 국내 자동차시장의 전통적인 폐쇄적 수출입 정책 때문이다. 독점권을 주면 기술발전이 이뤄질 리 없기 때문이다. 수입차가 많이 늘었다지만 이제야 고작 10%를 넘었을 뿐 경제적 부담으로 아직 현대기아 점유율은 독점에 가까운 80%에 이르고 있다.
또 하나, 국토교통부의 나태한 업무자세와 능력 부족 탓이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해외에선 일주일에 한번 꼴로 리콜 소식이 날아들지만 국내선 리콜 사례를 찾기 매우 힘들다. 차량 누수부터 급발진 대형사고까지 대충 대충 외면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미 당국으로부터 수십 만대 리콜 명령을 받았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선 서스펜션이 부식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미 당국은 수 십만대 리콜을 명령했다. 고객 한 두명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약간의 위험성만 보여도 망설이지 않고 리콜을 명령한다. 목숨을 담보로 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국내에선 수만 명의 동호인들이 몇 개월간 불만을 토로해도 눈 하나 꿈쩍 않는다. 관리감독 해야 하는 국토부가 아무 일도 안 하니 그 덕에 현대기아차는 잔뜩 벌어들인 돈더미 앞에서 노사간 싸움박질에 몰두 중이다. 제대로 된 당국의 채찍질이 있다면 현대기아차가 이런 자세를 보일 리 없다.
국토부는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일을 제대로 하든지, 능력이 없으면 외부 전문가에게 자리를 내주든지, 그것도 어려우면 리콜권한을 다른 기관으로 넘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대로 가다간 선택권 없는 서민들은 분노의 눈물을, 소중한 국내 유일의 자동차 회사 현대기아차는 문을 닫게 될 게 자명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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