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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이 불펜 투수 권 혁에게 애정어린 충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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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혁이 2군으로 내려간 것은 올시즌 3번째다. 2009년 홀드왕이 되기도 했던 권 혁은 류 감독이 커다란 기대를 가져온 중요 불펜자원이다. 외국인 투수 1명의 공백과 에이스 장원삼의 부진으로 선발진이 불안정한 가운데 희소성이 큰 좌완인 권 혁이 빠지는 것은 그 만큼 타격이 더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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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류 감독은 권 혁의 투수로서 자질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좌완 투수가 시속 145km대의 공을 던진다. 게다가 권 혁은 체격으로 봐도 훌륭하고 이른바 지저분하게(타자가 공략하기 어렵도록 홈플레이트 앞에서 무브먼트가 많은 공을 던지는 투수를 칭찬할 때 이르는 말) 공도 잘던지는데 그런 투수가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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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권 혁이 마인드 컨트롤을 잘 못해서 그런지 공을 뿌릴 때 팔플 채는 스피드도 종전보다 크게 저하됐다고 보고 있다.
결국 류 감독이 언급한 '분위기 쇄신'은 투수진에 경각심을 주는 것과 동시에 아끼는 제자의 마음 속 분위기도 정리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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