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정체는 없었다. 변화는 계속됐다.
4경기에서 1골에 머물고 있는 공격라인은 두 말할 것도 없었다. 반면 수비라인은 안정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4경기에서 2실점에 불과했다. 중앙수비의 경우 홍정호(24·제주)를 중심으로 김영권(23·광저우) 황석호(24·히로시마) 등이 틀을 구축했다.
홍 감독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이티(9월 6일·인천), 크로아티아(9월 10일·전주)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했다. 또 다른 카드를 내세웠다. 중동에서 뛰는 선수 중 유일하게 곽태휘(32·알샤밥)가 승선했다.
곽태휘는 최강희호의 주장이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공을 세웠다. 하지만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입지는 희미했다. 홍 감독은 2009년 이집트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홍정호 김영권 황석호를 중심으로 진용을 완성했다.
곽태휘의 가세, 새 바람이다. 수비라인도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물론 팀내 최고참인 곽태휘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홍 감독은 "곽태휘는 월드컵 진출에 있어서 주장 역할을 하며 큰 공헌을 했다. 팀의 리더로서 역할을 했다. 이 선수 역시 당연히 기회를 주고 지켜보는게 당연하다"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대표팀에서 얼마만큼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대표팀의 역할을 존중해줘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파 원톱 중에는 김동섭(성남)이 지위지고 조동건(수원)이 유일하게 생존했다. 홍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과 팀이 추구하고자 하는 축구에 있어서 조동건의 스타일이 나쁘지 않다. 김동섭도 있었고, K-리거 들이 있었지만 조동건이 짧은 시간동안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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