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팀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더라면 악몽이 될 만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3 스페인 슈퍼컵 2차전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지난 22일 1차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사비,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주전을 모두 투입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하지만 60~70%의 높은 점유율에도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정적인 찬스는 막판에 왔다. 후반 35분 AT마드리드 수비수 필레피 루이스가 과격한 파울로 퇴장당한 데 이어 종료 2분을 남기고 메시에게 페널티킥 기회가 왔다.
메시는 일단 골키퍼와의 기싸움에서 승리했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오른쪽 방향으로 점프한 사이 메시는 왼발 슈팅으로 왼쪽 방향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밖으로 튕겨 나왔다.
스페인 언론들은 2년전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떠올리게 하는 가슴 철렁한 상황이었다고 촌평했다.
당시 캄프누 경기에서 메시는 PK를 놓치며 팀의 결승행 좌절에 빌미를 제공했다.
명쾌한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바르셀로나는 통산 11번째 슈퍼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슈퍼컵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팀이 맞붙는 대회다.
이와 함께 올여름 팀에 부임한 헤라르도 마르티노 신임 감독도 한 달만에 우승컵을 획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갖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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