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트호벤 박지성(32)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가혹한 평가를 받았다. 2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C밀란과의 2013~2014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아쉬움이 많았다는 평가다. 이 경기서 박지성은 후반 16분 플로리안 요제프손과 교체될 때까지 61분을 소화했다. 에인트호벤은 0대3으로 완패, 본선행 꿈이 좌절됐다.
골닷컴 영국판은 박지성에게 5점 만점에 1.5점을 부여하며 최악의 선수로 꼽았다. 골닷컴 영국판은 '공격 쪽에서 문제를 야기시키는데 실패해 짐만 됐다. 교체되기 전까지 매우 실망스러웠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런 가혹한 평가의 가장 큰 원인제공자는 AC 밀란의 마티아 데실리오다. 이날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데실리오의 대인마크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픔을 준 데실리오, 누구일까. 21세의 떠오르는 신성이다. '말디니의 후계자'로 불리며 이탈리아 대표팀의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원래 포지션은 라이트 풀백이지만, 최근에는 왼쪽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왼쪽 수비수로 뛰었다.
빠른 스피드에 드리블이 좋다. 크로스 능력도 뛰어나다. 수비력과 공격력을 갖춘 만능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데실리오는 3월21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다. 이 경기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진 27일 몰타와의 지역예선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발로텔리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경기서 이탈리아는 2대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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